한미 FTA 협상 타결을 반대하는 의원 55명으로 구성된 '한미 FTA 반대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전문을 공개하고 한미 FTA 무효화 선언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두 차례나 협상 전문 공개 약속을 미루고 있다면서 협정 전문의 국문본과 정부가 참고한 모든 영향평가 자료를 즉시 국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이어 정부는 최혜국 대우와 지적 재산권, 투자자와 국가소송제도 등 독소조항 삭제를 위한 전면적 재협상이 아니라면 즉시 협상의 원천무효화를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