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피랍사건이 발생한 지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무장단체로부터 석방교섭과 관련한 연락이 없어, 이번 사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납치된 마부노 1,2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의 신변에는 아직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들을 납치한 무장단체와의 본격적인 접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부노 1,2호를 납치한 무장단체가 군소 무장단체의 연합체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피랍 선원들이 풀려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