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3일 경선관리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약 90일간의 기나 긴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합니다.
새 경선 룰에 따른 대선후보 선출시기는 8월18일 또는 19일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대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세부 경선 규칙과 검증 등 쟁점 하나하나를 놓고 치열할 `혈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중 15명 규모의 경선관리위 구성안을 확정하며, 경선관리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일찌감치 내정됐습니다.
경선관리위는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내달 초부터 후보등록을 받습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후보등록이 시작되면 곧바로 후보등록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때부터 두 주자 간의 한 판 대결이 본격 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선거법상 당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하는 것이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