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예비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해찬 전 총리가 1단계 평화체제 확립, 2단계 남북경제공동체, 3단계 남북연합, 4단계 남북 합중국 내지 통일한국으로 이어지는 '4단계 통일론'을 제시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23일 춘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민 대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자신의 제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을 기본적으로 계승하면서 급격한 정치 통합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경제통합의 우선 이행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를 공고히 수립한 이후 단계별로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진전시켜 남북한 경제를 상생구조로 만들어 가는 경제공동체 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또 북쪽과도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 이것을 꽃피워 남북이 제도적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