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국정홍보처 폐지법안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6월 국회에서 제기해오면 얼마든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주 국회 문화관광위를 소집해서라도 기자실 통폐합 조치가 왜 갑자기 이런 식으로 나타났느냐 하는 부분들을 추궁하고 따져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러나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해 인터넷 누리꾼들의 61퍼센트가 찬성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며 자신이 보기엔 입법 대응할 사항은 아닌 것 같지만 다른 당이나 정치인들이 제안하면 법적 사항이 될지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장 원내대표의 협의 발언이 단순히 여론에 밀려 하는 말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한나라당은 국정홍보처 폐지법률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6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