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재개된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간의 통합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양당은 당초 이번주 안에 공개하기로 했던 기본 정책합의서 발표를 보류하고 협상 쟁점을 일괄 타결한 뒤 협상 결과와 기본정책합의서를 한꺼번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신당의 강봉균 통합추진위원장은 정책합의서의 최종 조율이 순탄치 않다면서 협상관련 쟁점들을 일괄 타결한 뒤 발표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정책합의서 발표가 늦어지는 만큼 쟁점 사항을 합의한 뒤 일괄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양당은 정치, 경제, 대북정책, 외교안보통상 등 기본정책의 뼈대에는 잠정 합의했지만 지도체제나 특정세력 배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