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무슨 영화 보겠다고 언론을 탄압하나"
Write: 2007-05-25 17:48:55 / Update: 0000-00-00 00:00:00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정부 브리핑룸 통폐합 추진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임기도 얼마 안 남았는데 대통령이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런 방안을 추진하겠느냐"며 "언론탄압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시스템을 다음 정부에 넘겨주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25일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 같은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글에서 브리핑룸 통폐합 등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이 이뤄지면 언론이 비판하듯 '정보 차단'이 아니라 '정보접근권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기자들이 정부가 불러주는 대로 받아적기만 할 것이란 우려는 언론의 자기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기자실 개편안을 두고 한나라당이 '현대판 분서갱유'라며 비판하는데 한나라당의 뿌리인 민정당이 집권하던 시절엔 공보처가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어떻게 다뤘느냐면서 노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언론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