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경선 준비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 진영은 각각 경선 체제로의 전환과 세 불리기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27일 대선후보 경선을 총괄할 경선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선 체제로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 전시장측 경선대책위원회는 박희태 위원장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그 아래에 조직과 기획 등 10여 개 본부를 두는 형식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박근혜 전대표 측은 25일 민추협 인사 30여 명에 이어 다음주 28일 고건 전총리의 측근모임 인사들의 지지선언을 계획하는 등 세 불리기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 전대표 측은 특히 홍사덕 전 의원 등의 영입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정책 토론회를 발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25일 첫 모임을 가진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다시 회의를 열고 후보 등록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