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다음 달 14일을 전후로 해 집단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덕규,문학진 의원 등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의원 24명은 27일밤 모임을 갖고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통합 신당이 약속 시한인 다음 달 14일까지 될 수 없다고 판단해 의원들 각자가 탈당을 통해 신당창당위원회를 만드는데 사실상 의견 일치를 봤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모임에 참석한 의원 외에도 20여 명이 더 탈당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며 추가 탈당 규모가 4~50명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 측에도 탈당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신당창당위원회를 통해 민주당과 통합신당,그리고 손학규 전 지사와 접촉해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8일 오전 정대철 열린우리당 고문 사무실에서 만나 구체적인 탈당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