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8일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발표합니다.
농림부는 미국 측이 26일 새벽 국제수역사무국 정기총회에서 광우병 위험 통제국 판정을 받은 직후 미국 농무부 산하 동물검역청장 명의로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을 바꾸는 것을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의 이 같은 요청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국제기구의 평가를 받은 만큼 뼈가 포함된 갈비 등 모든 쇠고기의 수입을 완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8단계의 독자적인 위험성 평가를 통해 뼈를 포함할지 여부 등에 대해 최종 판단을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