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첫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의 지나친 과열 혼탁 양상을 막기 위해 방청객들의 연호와 야유를 금지하는 등의 세부 규칙을 확정해, 각 주자 진영에 통보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세부 규칙은 방청권을 배부해 방청객 수를 천명으로 제한하고, 각 주자 진영이 동원할 수 있는 방청객 수도 백명 이내로 한정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토론회장 안팎에 현수막을 걸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주자들의 발언 도중 조직적으로 박수와 연호, 그리고 야유를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 분위기를 고려할 때 적절한 수준에서 방청객들이 박수를 치는 행위 등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조직적으로 후보 이름을 연호하거나 야유를 퍼붓는 등 발언을 방해하면 토론회가 끝난 뒤 각 주자 진영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