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기자실 통폐합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정홍보처 폐지에 관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기자실 통폐합을 저지하는 내용의 정보공개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법안들을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국정홍보에 관한 총괄 조정업무를 국무조정실로 이관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이 지난 2005년 대표발의해 현재 국회 행정자치위 법안심사 소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정보공개법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만으로 기자실을 폐지할 수 없도록 하는 동시에 정부 등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언론사의 취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취재원에 대한 언론사의 접근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위헌판결이 났던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방송법, 국가기간방송법 등 언론관계법 4건의 개정 추진도 당론으로 재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