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언론 특권 주장하면 송고실 폐쇄 용의"
Write: 2007-05-29 16:30:35 / Update: 0000-00-00 00:00:00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이 특권을 계속 주장한다면 송고실 제공 편의도 재검토해 원리원칙대로 할 용의가 있고 국민들 앞에서 토론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언론이 기자실 관련 보도를 하면서 세계 각국의 객관적 실태를 보도하지 않고 진실을 회피하고 숨기는 비양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많은 선진국들은 별도의 송고실도 두지 않는다"면서 언론이 터무니없는 특권을 주장한다면 원리원칙대로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언론의 태도에 따라서는 송고실 폐쇄도 강행할 수 있음을 분명히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기자실 개혁조치가 마치 언론 탄압인 양 주장하는 데 이런 일방적 보도가 계속된다면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치인들은 언론에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언론의 잘못된 견해에 동조하거나 영합해 국가기관 폐지까지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언론제도는 국가발전에 아주 중요한 제도이므로 책임있게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