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6월 국회서 취재제한 반드시 저지"
Write: 2007-05-31 10:35:03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주도하고 있는 언론 취재제한과 기자실 통폐합 정책을 다음달 임시국회를 통해 반드시 저지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쏟아져나오고 있는 각종 취재제한 조치는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레임덕 방지를 위한 고도의 정치적 술수라며, 6월 임시국회의 모든 일정을 이 문제를 제자리로 되돌려놓는데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주형 정책위의장은, 통일부와 금감위 등 개별 부처와 산하기관까지 경쟁적으로 기자실을 폐쇄하거나 언론의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들의 반헌법적 요인들을 면밀히 분석해, 임시국회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초 국회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6월 국회 선포식'을 여는 한편, 임시국회 회기 동안 모든 상임위에서 소관 부처들을 상대로 언론통제 정책의 부당성을 철저히 추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