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남북 장성급 군사 회담에서 합의된 사안들에 대한 이행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군사 실무 회담이 다음달 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31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측이 군사 실무 회담을 열 것을 먼저 제의해왔다며, 우리 측이 장관급 회담 등의 일정을 고려해 남측 평화의 집에서 다음달 8일 열자고 수정 제의했고, 북측이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는 문성묵 대령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림수 대좌 등 3명이 각각 참석합니다.
이번 실무회담의 의제는 지난 8일부터 열렸던 5차 장성급 군사 회담의 공동 보도문에 명시된 내용으로 당시 남북은 서해 공동어로 수역 설정과 북측 민간 선박의 해주항 직항 운항, 임진강 수해방지와 한강 하구 골재채취 사업의 군사적 보장대책 등을 협의한다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