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명박 전 시장의 대운하 정책이 경제성 없는 선거용 공약이라며 이를 철회하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 전 대표 측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의원은 31일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시장 측이 운하에 100원을 투자하면 20원이나 50원을 남길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는 100원을 투자해 최대 95원의 적자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운하가 경제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의원은 또 운하 경제성의 핵심은 물동량인데 누가 시간이 더 걸리는 운하로 화물을 옮기겠느냐면서 물동량이 없으면 운하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산업파급효과 등은 모두 거짓말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은 이에 대해 산발적인 문제제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반론하겠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1:1 토론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