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토론 형식과 관련해 "TV 생중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토론의 시기와 형식, 대상에 대해 열어놓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국민이 직접 듣고 진실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한국기자협회장이 '토론 환영' 발언에 대해 "공식 제안으로 보기는 아직 어려운 것 같다"면서 "언론 단체 등 대표성 있는 기관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 대변인은 또 '레임덕 방지와 친노 세력의 영역확대'를 노리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고 분석한 열린우리당 내부 문건과 관련해서는 "작성자가 불명확한 자료이고 당에서 생산한 문건이 아니다"며 "논평할 필요를 못느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