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 검증기구인 국민검증위원회는 1일부터 한나라당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자료 제보를 접수합니다.

한나라당 검증위원회는 대선주자 검증과 관련된 제보를 1일부터 3주 동안 우편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받되 익명의 제보나 마감시한 이후에 들어오는 자료나 주장에 대해선 네거티브로 간주해 검증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제보는 그러나 사이트 개설 관계상 오는 4일부터 접수받되 당 홈페이지 게시판의 실명 인증 절차를 거쳐서만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검증위원회는 이와 함께 대선주자가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지거나 검증청문회 출석을 요청받은 당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또 검증행위를 명백히 방해할 경우 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 윤리위에 회부해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주호 검증위원회 대변인은 대선주자 검증 과정에서 불법사항이 나오면 위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