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신당-민주당 합당 추인 막판 진통
Write: 2007-06-01 17:44:43 / Update: 0000-00-00 00:00:00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협상이 당내 추인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통합신당은 1일 오전 양당 협상팀의 합의안을 추인할 계획이었지만 통합 배제론 문구 수용을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통합신당 양형일 대변인은 2일밤 9시쯤 의원총회를 열어 협상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신당이 잠정 합의안에 반발하자 민주당도 1일 오후 중앙위원회에서 당초 밟기로 한 추인 절차를 미루고 협상 결과 보고 회의로 대체하면서 중앙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회의에서 일부 원외위원장들이 통합신당과의 합당은 결국 소통합으로 끝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대다수 위원들은 협상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양당 관계자들은 막판 진통을 겪고는 있지만 통합 협상이 결렬되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된다는 게 지도부의 입장인 만큼 추가 협의를 통해 이르면 3일 합당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