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유가는 성수기를 앞두고 휘발유 공급이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할 정도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07달러, 1.7% 오른 배럴 당 65.0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이번 주에 0.12달러 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0.98달러, 1.4% 오른 배럴 당 69.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에너지부가 전날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공급은 과거 5년 평균치에 비해 6.7% 낮은 수준인데다 정유시설 가동률도 91.1%로 그 전주와 변화가 없어 정유사들이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도 재고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만큼 생산을 늘리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휘발유 공급이 꾸준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름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만큼 충분하지 않은 것이 가격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