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 초청 강연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를 맹비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전시장에 대해 "대운하도 민자로 한다는데 제정신 가진 사람이 대운하 민자에 투자하겠느냐, 또 대운하 공사가 시작되면 틀림없이 자재 파동이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지도자의 정통성이 가지는 국가 위상에 대한 영향력은 굉장히 크다"면서 "또다시 한국의 지도자가 독재자의 딸이니 뭐니 이렇게 해외 신문에서 실리면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언론에 대해서는 "민주화 이후 대부분 집단이 부당한 이익을 포기하는데 왜 언론은 그렇게 못하냐"면서 "언론의 이기주의가 너무 지나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도 언론에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정치권이 언론에 영합해 홍보처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하는 것은 너무하다면서 마음에 안든다고 국가기관을 폐지하자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자신이 완수한 가장 보람있는 정책은 언론 대응이었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는 민주주의 진보에 꼭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