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평가포럼 강연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즉시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항을 조사해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4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대선 후보 죽이기 시도에 대해 정치적 테러 근절 차원에서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특히 6월 국회에서 현 정권의 대선개입 차단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친위조직인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즉각 해체하고 막말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중앙선관위는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발언을 엄정 처리해 공정 선거관리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과 관련해 이번 주 중에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노 대통령의 발언록을 확보해 연설 당시 참석자와 후보 특정 여부, 반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