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4일 합당을 정식으로 선언합니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4일 오전 중앙상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각각 열어 신설 합당을 골자로 한 최종 협상안을 추인하고 당내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양당은 4일 오후 발표할 통합선언문에서 이번 통합을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 중도개혁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세력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며 진정성을 밑천으로 대통합의 거목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특정세력 배제론과 관련된 문구는 이번 통합선언문에서 제외됐지만, 정체성과 정책노선에서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일부 세력과도 분명히 차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당은 오는 15일까지 신설합당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중앙선관위에 합당과 '중도통합민주당' 창당을 신고하고 이달 하순쯤 통합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