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운하 사업은 자칫 국토와 국민의 삶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대통령도 타당한 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 산하기관의 대운하사업 재검토는 당연한 의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0년 전 경부 운하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있었지만 그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자원공사 등 3개 기관이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타당성 재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천 대변인은 이 사업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보고서 작성과 관련해 청와대의 지시나 지침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아직 최종 보고서는 청와대에 전달이 안됐으며 다만, 요약된 중간 보고서가 청와대에 보고돼 지난 2일 대통령의 참정포럼 강연 자료로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