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의 열린우리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 등 9명이 4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결국 소통합의 샛길을 택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양 당의 소통합이 대통합을 막고 몇 개의 군소정당으로 고착화되는 시발점이 돼 대선 패배로 귀결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또 양당의 소통합이 대선 승리가 아닌 내년 총선에서 호남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면 호남 민심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두 당은 대통합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의 통합 선언문을 보면 배제론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제론이 철회되지 않았다면 두 당의 통합 선언은 민주개혁진영에 대한 사기 행위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