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노무현 대통령의 강연과 관련해 중앙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의법처리 해야 하고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참여정부평가포럼은 대선 개입을 위해 만든 노무현 신당이라고 규정하고 노 대통령의 강연 내용은 명백한 대선 개입이자 선거 중립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방안은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는 언론탄압이라며 즉시 원상 복귀시킬 것을 요구하고 6월 국회에서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언론관계법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올 대선은 한나라당 대 국정실패세력간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대착오적 좌파를 제외한 어떤 세력과도 힘을 합쳐 선진화세력연대를 추진하고 집권 뒤엔 공공부문 개혁, 분배경제, 성장형 복지를 실현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적극적 평화론이 한나라당 대북정책의 방향이라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화해 협력과 상호 공존 정책을 확대하며 다방면으로 남북 교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6월 국회에서 쟁점인 사학법과 국민연금법 그리고 로스쿨법안의 처리를 약속하고, 한미 FTA 피해 분야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FTA 위원회 산하에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FTA 피해대책검증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