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정개발연 "경부운하 보고서 공개 안해"
Write: 2007-06-05 17:51:58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경부운하 추진계획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 산하의 시정개발연구원은 자체 보관중인 경부운하 연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정개발연구원의 고위관계자는 5일 이명박 전 시장 재임 당시 세종대학교에 의뢰한 경부운하 연구 보고서를 현재 보관하고 있다면서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우려가 커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고서 공개 여부와 관련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보냈으나 선관위의 회신 여부와 관계없이 보고서 공개는 어렵다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전 시장의 정책참모인 강만수 전 시정개발연구원장은 연구원이 경부운하가 경제성이 없어 폐기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보고서를 공개해줄 것을 시정개발연구원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