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선관위에서 노 대통령 발언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과 역사의 편에 서서 공명정대하게 판정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의 판정은 연말 공정 대선 관리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대통령이 선관위에서 부당한 결론이 나오면 헌법 소원을 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헌법 소원이라는 것은 공권력으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제기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공권력 그 자체인데 누구를 상대로 헌법 소원을 내느냐면서 선관위에 대한 협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선관위의 이번 결정은 선거법 수호 의지와 독립성, 대선 공정 관리 의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노 대통령의 선거관련 발언이 선거법 위반으로 결론이 나면, 이번이 세번 째 재제를 받는 것인데, 두 차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헌법과 법률을 유린하는 대통령에 대해 3진 아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