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합의된 사안들의 이행 방안을 토의하기 위한 군사 실무회담이 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서해 공동 어로 수역 설정과 북측 민간 선박의 해주항 직선 운항, 임진강 수해방지와 한강 하구 골재 채취 등 협력 사업의 군사적 보장 대책 등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의제는 서해 북방 한계선 문제와 직결돼 있어 북측이 새로운 해상 경계선 획정 문제를 들고 나올 경우, 의견 조율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문성묵 국방부 북한 정책팀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림수 인민군 대좌 등 3명이 각각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