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법 9조를 위헌이라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 입장에서는 선관위 결정에 납득이 어려울 수 있지만 헌법 소원 등 법적 대응은 또다른 정치적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석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대통령의 정치적 활동이나 선거 중립 문제는 이전부터 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현행법 상의 충돌을 일으킨다고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온 만큼 이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대변인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검증공방 등 당 내부 분란을 수습할 의도로 노 대통령 발언을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