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1일부터 사흘동안 당 대선 경선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첫 날인 오늘 양대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당 경선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합니다.
박 전 대표는 11일 오전 당내 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 후보 등록도 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표는 '5년 안에 선진국,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감세 정책 등 대국민 약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0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 전 시장도 11일 오후 경선 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이 전 시장은 기자 회견에서 한반도 대운하, 747 정책 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할 것을 다짐할 계획입니다.
현행법상 당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 결과에 불복해 독자 출마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두 대선 주자가 후보로 등록하면 퇴로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편 원희룡, 고진화 의원은 내일, 홍준표 의원은 모레 후보로 등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