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한미 FTA 비준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디트로이트에서 미국 노동총연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미 FTA가 비준되면 무엇보다 미국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힐러리는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70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지만 한국에서 판매된 미국 자동차는 6천 대에 그쳤다며 한미 FTA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미국의 무역적자를 높이며,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아 미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