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 "노대통령 규탄 의총…선관위 재고발"
Write: 2007-06-12 09:54:49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노무현 대통령의 잇단 한나라당 비난과 대선 개입 발언을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준수 협조 요청을 무시한 채 원광대 강연과 6.10 항쟁 기념사를 통해 또다시 한나라당과 당내 유력 대선주자를 공격한 것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고도의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하고 노 대통령을 선관위에 재고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지난 2004년 탄핵 정국처럼, 노 대통령과 여권이 현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키려고 의도적으로 한나라당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에 대한 한나라당의 재고발 추진과 관련해 중앙선관위는 문제의 원광대 발언과 6.10 항쟁 기념사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돼,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