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김근태 불출마…대통합 물꼬 기대
Write: 2007-06-12 11:46:38 / Update: 0000-00-00 00:00:00
범여권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대통합 작업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전 의장이 큰 뜻을 뒤로 하고 대통합의 길에서 헌신적인 심부름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다며,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대통합 과정에서 위대한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고, 손학규 전 지사는 김 전 의장의 결단이 통합의 새로운 정치를 이뤄가는 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탈당파인 우상호 의원도 김 전 의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까지 시사하는 등 정치인 개인이 던질 수 있는 것은 다 던졌다며, 다른 주자나 세력이 대통합 논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국정 실패와 민주세력 분열의 맨 앞줄에 있는 김 전 의장은 2선 후퇴를 해 근신하는 게 맞다며, 오히려 김 전 의장이 통합 국면에서 주도권을 노린 계산을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