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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전 대표 정수장학회 파행운영 의혹"

Write: 2007-06-12 11:58:39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정수장학회 이사장 시절 급여와 업무추진비 등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김지태 전 이사장의 차남 김영우씨는 12일 박 전 대표의 정수장학회 기금 파행 운영과 급여 부당수령 의혹 등을 규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검증 요청서'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김영우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 전대표가 지난 1996년부터 10여 년 동안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자신의 섭외비 등 업무추진비를 월 천 5백만원으로 7배나 올렸지만 아무런 영수증 처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또, 박 전대표가 IMF 위기 때 장학회 상근직원을 절반이나 정리 해고하면서도 본인의 연봉은 두배나 인상된 2억 5천만원을 수령했고, 2년 여 동안 건강보험료 천 3백 여만원도 납부하지 않는 등 이사장 재직 과정에서 도덕적 결함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박 전대표 측근 의원들이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박 전 대표와 면담을 주선하겠다는 등 회유를 시도하면서도, 정작 박 전 대표는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아 자신과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특히, 정수장학회가 선친의 재산을 강탈해 설립됐다는 과거사위의 조사 결과가 지난달 발표됐지만, 박 전 대표가 과거사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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