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더 이상 흠이 있는 사람이 지도자 반열에 들어가선 안 된다며 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13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당당한 대한민국이 돼야 1등 국가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어 지난 1997년 대선과 2002년 대선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력을 가진 엘리트 후보를 내세우고도 패배했다며 이제는 그 실패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의원은 특히 여자와 병역, 재산, 세금 등 어느 한 부분도 공격당할 여지가 없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며 자신이 대안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80퍼센트에 이르는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자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며 한나라당을 혁신하고 정권을 교체해 선진 강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측근들을 통해 당 경선관리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으며, 13일 회견에는 당원과 지지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