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신당-민주당 합당 20일로 연기
Write: 2007-06-13 11:05:45 / Update: 0000-00-00 00:00:00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당초 15일로 예정했던 합당 일정을 오는 20일로 연기했습니다.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12일 오후 회동을 갖고, 두 당의 합당을 승인할 수임기구간 합동회의 일정을 20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고 양형일 통합신당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양 대변인은 현재 불안정한 범여권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두 당 간 합당에 더 많은 중도개혁세력 의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 당 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탈당파 의원들이나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두 당에 대해 합당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당은 그간 실무 논의과정에서 실무 당직자 지분과 민주당의 대선 빚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왔습니다.
한편 민주당 내 대통합파인 김효석,이낙연,신중식 의원 등은 13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 작업을 보류하고, 열린우리당 탈당 세력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창당 논의를 중단한 후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가 즉각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