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美 휘발유 공급부족 우려로 상승
Write: 2007-06-14 09:13:23 / Update: 0000-00-00 00:00:00
국제유가가 성수기를 앞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거의 늘지 않아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했습니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 종가보다 0.91달러 오른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5달러, 1.5% 상승한 배럴당 69.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3일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억 백50만 배럴로 전주보다 3천 배럴 증가하는데 그쳐 백50만 배럴이 늘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지난주 휘발유 공급은 최근 5년 평균치보다 5.2% 적은 것으로, 이 기간에 정유사들의 가동률은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89.2%에 그쳤고, 6월 둘째 주 가동률로는 1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휘발유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허리케인 등 기상 문제나 다른 이유 등으로 정유시설의 가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공급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