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전 대표 횡령 주장 가치없어"
Write: 2007-06-14 18:06:14 / Update: 0000-00-00 00:00:00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정수장학회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14일 일각에서 제기하는 박 전 대표의 장학회 급여 횡령 등의 의혹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필립 이사장은 14일 KBS 기자와 만나 최근 박 전 대표가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제기되고 있는 행적에 관한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박 전 대표가 장학회에 매일 출근하지 않았다고 해서 급여를 횡령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필립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표는 장학회 이사장 재임시 일주일에 이틀 정도 나와서 결재 등 업무를 처리했다면서 박 전 대표가 장학회로부터 억대의 급여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공기업 임원들의 연봉 등과 비교했을 때도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필립 이사장은 박 전 대표가 지난 2005년 정수장학회 이사장에서 물러날 당시 자신을 새 이사장으로 추천한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장학회를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벌어지는 과정에 박 전 대표로부터 연락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