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다음달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대통합 신당 창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문희상,이기우,이석현 의원 등 열린우리당 경기 지역 의원들과 15일 탈당을 예고해 온 정대철 상임고문, 김덕규 의원 등 15명 정도가 15일 동반 탈당합니다.
문희상 전 의장측은 당 밖에서 대통합을 위한 전초기지를 만들기 위해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당 지도부와 일정 부분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대철 고문 그룹은 대통합을 위해서는 열린우리당이 해체돼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는 다른 대통합 방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들과 함께 동반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충청지역 의원 11명은 당 지도부의 대통합 노력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며 탈당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