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김근태 전 의장이 15일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상천 민주당 대표, 한명숙 전 총리를 잇따라 만나 범여권 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전 의장은 15일 정세균 의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1대1 양당 구도를 만들기 위해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에 함께 노력해 주기를 정 의장에게 당부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오후에 박상천 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통합을 이뤄 국민경선을 치뤄야 한다고 말했으나, 박 대표는 소통합을 통해 중통합을 하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선에 임해야만 열린우리당 이미지를 벗을 수 있다고 말해 의견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김 전 의장은 또, 국회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만나 대통합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생각이 같지만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견해차이가 있더라면서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한 전 총리가 적극적으로 합류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오는 18일에는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와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