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는 18일 저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고 BDA 문제가 완전히 타결된 이후의 비핵화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앞으로 북한이 불능화 조치를 포함한 2.13 합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기를 기대한다며 북핵시설의 불능화 조치도 올해 안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차기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천영우 본부장은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한 후에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한미 두나라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6자회담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국제원자력 기구 사찰단의 검증을 받은 뒤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유 5만톤 제공 등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에 상응하는 조치와 관련해 천영우 본부장은 지금부터 준비에 착수할 것이며 핵시설 폐쇄 시기에 맞춰 북한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청와대와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난 뒤 19일 오후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힐 차관보는 19일 오후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북한 핵시설의 가동 정지를 착실히 이행시키기위한 대책과 6자회담 재개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