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대전에서 대선 주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통일, 외교, 안보 분야를 주제로 제3차 정책토론회를 엽니다.
'평화의 약속, 세계를 향한 한반도'라는 표어를 내건 이번 토론회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 등 5명의 주자는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등을 놓고 자신의 구상을 밝히고 난상 토론을 벌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자신의 외교.안보 분야 정책 공약인 이른바 ‘엠비 독트린’의 핵심 구상인 ‘비핵.개방. 3000'과 최근 발표한 70살 이상 이산가족 자유왕래 등의 공약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한반도 3단계 평화통일론과 한·미 관계를 강화하자는 '신 안보 선언' 등을 국민과 당원에게 알기 쉽게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자신의 통일관과 안보관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웠고 원희룡·고진화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의 보수적인 통일관과 대북관을 주로 지적하면서 차별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