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측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 제의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주말 제기된 미국 측의 FTA 추가협의 제의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일 회의에서 정부는 미국 측이 제안한 노동과 환경 분야를 비롯해, 7개 분야의 내용은 지난달 10일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신 통상정책'과 유사한 내용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 노동과 환경을 제외한 의약품과 정부조달, 투자 등 나머지 5개 분야는 기존 협정문의 내용을 명확히 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