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각지의 7백만 동포를 대표하는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2007세계 한인 회장대회가 19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됐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국의 한인회장들은, 7백만 동포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참정권 회복이라면서, 동포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는 것은 위헌임을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 참정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네덜란드 국제사법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엔 56개국에서 376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서울과 충남 예산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지난달 초, 10월 5일을 '세계 한인의 날'로 제정, 공포한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형 행사여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