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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외통위서 한미 FTA `말바꾸기' 공방

Write: 2007-06-19 17:56:26Update: 0000-00-00 00:00:00

한미 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회의에서 정부 당국이 한미 FTA와 관련해 말바꾸기를 했는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무소속 최 성 의원은 재협상은 없다던 정부가 지난 16일 미국의 추가협상 제의를 받자 말을 바꾼 것이 아니냐고 따졌고,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재협상과 추가협상은 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실제로 미국의 추가협상 요구 가능성이 없다고 오판한 것은 아닌지 물었고, 송 장관은 추가 협상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재협상 계획이 없으나 제안이 있으면 추가협상이 필요한지 보겠다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최 의원이 또 FTA논의 과정에서 말을 바꾼데 대해 사과할 것은 없느냐고 추궁하자 송 장관은 어떤 경우라도 협상의 결과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말해왔다고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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