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일주일만에 다시 회동을 갖고, 2.13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 핵 시설 폐쇄까지는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북한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기술적으로 북한 핵 시설 '불능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차기 6자회담 일정과 관련해 천영우 한국 측 수석대표는 북한 핵 시설 폐쇄가 먼저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5만톤 상당의 중유도 이 시점에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IAEA 국제 원자력기구는 18일 성명을 통해 다음주에 실무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무 대표단은 북한 핵시설 동결 대상과 범위 등을 북측과 협의한 뒤 특별 이사회에 이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어 IAEA 감시 검증단이 다시 방북해, 핵 시설을 직접 폐쇄하고 봉인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