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8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연례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을 계기로 마닐라에서 외무장관급 6자 회동을 갖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밝혔습니다.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부부장은 중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외무장관급 6자회동을 갖는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도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이 도쿄발로 보도했습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또 러시아는 북핵 6자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문제를 중국 측과 긴밀히 조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오는 8월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연례 아세안지역포럼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알베르토 로물로 필리핀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로물로 외무장관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가진 필리핀 TV와의 인터뷰에서 박 외무상이 필리핀의 초청을 받아들여 아세안지역포럼에 참가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