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8학년도 대학 입시안을 빨리 확정해 발표하라고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에 호소했습니다.

학사모는 성명서에서 "최근 내신 무력화 논쟁을 바라보는 수험생과 이를 뒷바라지하는 학부모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며 교육부와 대학 모두를 비난했습니다.

한국 사립대학 총장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최근 불거진 대입전형 논란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는 대학별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총장은 일부 대학에 국한된 일인만큼 입장정리는 협회 차원이 아니라 각 대학별로 정리를 해야 할 사항이라며 오는 29일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총회 전까지는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