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포를 대표하는 한인 회장 100여명은 20일 오후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전세계 280만명의 재외국민 중 120만명에 해당하는 해외공관원과 유학생 등 단기 체류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며 "올해 대선부터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 모두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인 회장들은 "이번 6월 국회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앞으로 해외 동포들은 올 대선이 끝나고 앞으로 5년간 더 기다려야 한다"며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